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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

말이 늦는 아기, 효과적인 언어 자극법 5가지

 

“왜 우리 아기는 아직 말을 안 해요?”

첫 아이를 키우는 부모라면 누구나 걱정하게 되는 문제,
바로 **“언어 발달”**입니다.

12개월이 지나도 단어가 잘 안 나오는 아기,
15개월이 넘도록 옹알이만 하는 아기,
“혹시 우리 아이만 늦는 건 아닐까?” 하는 불안함.
너무나 공감되죠.

하지만 아이마다 발달 속도는 다릅니다.
말이 늦다고 무조건 문제는 아니에요.
지금부터 어떻게 자극하느냐가 더 중요합니다.

 

 

말이 늦는 이유는 다양해요

우선 아기의 언어가 늦어지는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어요.

  • 자극 부족 (가족과 대화 시간이 적은 경우)
  • 중이염이나 청력 문제
  • 형제 자매가 말 대신 행동으로 해결해주는 환경
  • 성격이 내성적이거나 관찰 위주의 기질
  • 스마트폰, TV 등 영상 노출 과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말이 트일까요?

지금부터 전문가들도 추천하는 실전 언어 자극법 5가지를 소개할게요.

 

말이 늦는 아기, 효과적인 언어 자극법 5가지

 

1. “말을 걸어주는 양”이 아니라 “기회를 주는 방식”이 중요해요

많은 부모가 아기에게 말을 많이 걸라고 해요.
맞는 말이에요. 하지만 일방적으로 말하는 것은 별 효과가 없어요.

대신,

  • 아이가 눈으로 보는 것에 단어를 붙여주고,
  • 반응할 틈을 기다려주고,
  • 아이가 어떤 방식으로든 표현하면 확실히 반응해주는 것이 더 효과적이에요.

예:
아이가 컵을 바라볼 때
“물 마실래? 물, 컵. 짠~!”
(아이 반응을 기다리기 → 반응하면 크게 칭찬)

 

 

2. 질문보다 설명! “이게 뭐야?”보다 “이건 자동차야”

말이 늦는 아기에게
“이게 뭐야?” “이거 말해봐” 같은 질문은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어요.

대신
“이건 자동차야. 브릉브릉 간다~”
처럼 짧고 확실한 문장을 반복적으로 들려주는 게 더 좋아요.

이런 식으로 반복된 입력이 언어를 쌓아가는 기초가 됩니다.

 

3. 손짓과 몸짓, 눈맞춤부터 먼저 연습하세요

언어는 ‘말’보다 먼저 ‘소통’입니다.
아이가 손가락으로 가리키고, 고개를 끄덕이며, 눈을 맞추는 행동
말하기 전의 준비단계예요.

  • “이거 어디 있지?”
  • “이거 갖고 싶으면 손가락으로 가리켜볼까?”
  • 아이가 반응하면 바로 단어로 이어주기 (“사과~!”)

이런 행동은 아기의 공동 주의력을 키워주고,
그게 바로 언어의 시작점이에요.

 

 

4. 놀이 속에서 말하게 하세요 (소꿉놀이, 동물 인형 추천)

놀이 중 아이는 가장 편하게 말을 배워요.
특히 소꿉놀이나 동물 인형, 그림책 등은
단어를 상황에 맞게 쓸 수 있는 최고의 도구예요.

  • 밥 먹기 놀이 → “밥~ 국~ 숟가락~”
  • 동물 인형 놀이 → “강아지가 왈왈~”
  • 그림책 → “우유! 마신다~”

정답을 요구하는 놀이보다
자유롭게 흉내 내고 반복하는 놀이가
언어 발달에 훨씬 도움이 됩니다.

 

5. TV, 스마트폰 대신 “사람 말”을 들려주세요

아무리 교육용 영상이라도,
영상 언어는 아이의 언어 자극에 크게 기여하지 못해요.

아이에게 필요한 건

  • 실제 상황 속 말소리
  • 눈 맞추고 반응해주는 엄마/아빠의 언어예요.

TV는 일방적입니다.
하지만 부모의 목소리는
아이 뇌에 ‘상호작용’을 기록시켜요.

가능하면
TV보다 함께 있는 시간이 많은 육아 환경
아기의 말문을 열어줍니다.

 

언제 전문가 상담이 필요할까?

  • 18개월이 넘도록 단어가 하나도 없다
  • 눈맞춤이 거의 없고, 부르면 잘 반응하지 않는다
  • 다른 소리 자극에도 무반응하다
  • 옹알이나 의사 표현이 거의 없다

이런 경우는 언어치료사 또는 소아과 상담이 필요할 수 있어요.

하지만 대부분의 경우,
조금 늦을 뿐 따라가는 아기들이 훨씬 많습니다.
부모의 꾸준한 자극만으로도
언어 폭발기를 앞당길 수 있어요.

 

마무리하며

말이 늦는 아이, 부모 입장에선 참 걱정이죠.
하지만 ‘언제 말하느냐’보다
지금 어떤 자극을 해주고 있느냐가 더 중요합니다.

오늘 알려드린 5가지 자극법을 꾸준히 실천해보세요.

  1. 일방적 대화 대신, 반응을 기다리기
  2. 질문보다 반복 설명
  3. 몸짓과 눈맞춤부터 시작
  4. 놀이 중심 언어 자극
  5. TV 대신 부모 목소리